Rails, 해킹, 그리고 점수판으로서의 Stripe: Marc Köhlbrugge의 플레이북

Rails, hacking, and Stripe as a scoreboard: Marc Köhlbrugge’s playbook—Martian Chronicles, Evil Martians’ team blog

3줄 요약

  • BetaList 및 Startup Jobs 창업가 Marc Köhlbrugge는 Rails를 통해 제품을 빠르게 실험하고 출시하는 자신만의 철학을 공유합니다.
  • 그는 완벽함보다 빠른 실행과 시장 반응 확인(Stripe 알림 활용)을 강조하며, 어린 시절의 해킹 경험이 이러한 접근에 영향을 주었음을 밝힙니다.
  • Rails의 AI 통합 잠재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Ruby 생태계에서 부족한 API SDK, UI 컴포넌트, 배포 대시보드 등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합니다.

이 글은 Evil Martians의 CEO인 Irina Nazarova가 RailsConf 발표 준비 중 만난 BetaList 및 Startup Jobs의 창업가 Marc Köhlbrugge와의 심층 인터뷰 내용을 요약합니다. Marc는 단순한 창업가 스토리를 넘어, 어릴 적 해킹 경험부터 시작된 호기심과 제품 개발에 대한 독특한 접근 방식, 그리고 그가 Ruby on Rails를 계속 선택하는 이유와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기술적인 통찰과 함께 실용적인 기업가 정신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제공합니다.

Marc Köhlbrugge의 컴퓨터 여정은 9세에 MS-DOS를 접하며 시작되었고, 12세에는 게임 리더보드를 해킹하며 기술적 호기심을 발현했습니다. 특히 14세에 네덜란드 Amazon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제보하여 CEO로부터 직접적인 인정과 기회를 얻었던 경험은 그의 진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훗날 사용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리더보드에 오를 수 있는 Highscore Money와 같은 제품 아이디어로 이어졌습니다. Marc의 핵심 제품 개발 철학은 ‘준비되지 않았을 때 출시하라’는 것입니다. 그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실패할 수 있음을 인정하며, 중요한 것은 제품에 과도하게 애착을 갖기 전에 실제 시장의 반응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Stripe 알림을 통해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중요한 성공 지표로 삼습니다. 그는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출시를 미루는 것은 결국 자신의 자존심을 보호하려는 행위일 뿐이며, 미완성 상태로 출시하면 사용자들의 비판에 대해 덜 개인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그의 대표작인 BetaList는 처음에는 다른 앱의 베타 테스터를 모으기 위한 부가적인 Tumblr 블로그로 시작했지만, 사용자들에게 유용함이 입증되어 현재는 Rails 8 기반의 독립적인 제품으로 성장했습니다. Marc는 2025년의 Rails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특히 Rails의 강력한 컨벤션이 AI 기반 코드 작성 및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그는 이미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패턴에 대한 훌륭한 책이 Ruby 커뮤니티에 존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API들(특히 AI 및 web3 분야)에 대한 Ruby SDK와 코드 예제가 부족하다는 점, Hotwire 생태계에 TailwindUI처럼 복사-붙여넣기가 쉽고 Stimulus 컨트롤러가 결합된 UI 컴포넌트 라이브러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합니다. 또한 브라우저 자동화 도구인 Manus와 같은 기능이 rubycdp 기반으로 Rails에 통합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으며, Kamal과 같은 배포 도구는 훌륭하지만 Heroku가 제공했던 것과 같은 직관적인 시각적 대시보드가 부족함을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ERB 이메일 템플릿을 다양한 이메일 클라이언트에서 문제없이 렌더링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는 Maizzle로 HTML을 생성한 후 AI를 통해 ERB로 변환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uby 커뮤니티에 대해 Marc는 깊은 애정을 표현하며, Ruby 개발자들은 열정적이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대체로 친근하며, Ruby가 더 이상 주류 선택이 아니기에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언어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Marc Köhlbrugge의 이야기는 기술적 숙련도와 함께 대담한 실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호기심을 따라 빠르게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시장의 피드백을 통해 발전시키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그의 플레이북은 결국 끊임없는 실험, 빠른 출시, 그리고 공개적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 기반합니다. 따라서 이 글은 아직 제품 출시를 망설이는 많은 개발자와 창업가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다듬는 것을 멈추고, 지금 바로 배포하여 세상과 부딪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