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아티클은 수년간 루비 온 레일즈 개발에 몰두했던 한 개발자가 프로젝트 규모와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마주한 동시성 및 고가용성 문제 해결을 위해 Elixir로 시야를 넓히게 된 경험과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상세히 기술합니다. 루비의 우아함과 생산성을 높이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기능 및 대규모 확장에 대한 요구사항은 새로운 기술 스택 탐색의 필요성을 야기했습니다. Elixir의 루비와 유사한 문법적 친숙함 속에 숨겨진 근본적인 철학적 차이, 즉 Erlang의 영향을 받은 함수형 패러다임과 BEAM 가상 머신의 강력한 동시성 모델에 주목하며 전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루비의 객체 지향 모델에서 Elixir의 함수형 코어로의 전환은 가장 큰 사고방식의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루비에서 데이터와 행위를 객체에 캡슐화하고 상태 변화를 클래스 내부에서 관리했던 방식과 달리, Elixir에서는 데이터 불변성과 순수 함수를 중심으로 모듈 단위로 코드를 구성합니다. 이는 숨겨진 상태 변경 없이 데이터 변환 과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하며, 깊은 클래스 계층 대신 조합과 패턴 매칭을 통한 코드 공유를 가능하게 합니다. 예시 코드를 통해 Greeter 클래스를 Elixir 모듈로 리팩토링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데이터와 함수 분리의 장점을 강조합니다. 다음으로, 동시성 처리 방식의 차이를 다룹니다. 루비는 OS 프로세스 또는 스레드, 그리고 Sidekiq와 같은 외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만, Elixir는 BEAM 위에서 동작하는 경량 프로세스를 활용하며 메시지 전달을 통해 통신합니다. 이는 프로세스 격리 및 오류 내성을 높입니다. Sidekiq와 유사한 Elixir의 Oban 라이브러리 예시를 통해 효율적인 백그라운드 작업 처리를 설명하고, Sidekiq Pro와 Oban Pro의 고급 기능들을 비교합니다. 오류 처리 및 내결함성 측면에서, 루비의 begin/rescue 방식과 달리 Elixir는 Erlang/OTP의 Supervision Tree 개념을 도입합니다. 이는 프로세스가 의도적으로 크래시되도록 허용하고, 상위 Supervisor가 이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재시작하는 “Let It Crash” 철학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방식은 수동 개입이나 별도의 모니터링 서비스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웹 개발 영역에서는 Elixir의 Phoenix 프레임워크와 LiveView가 소개됩니다. Rails처럼 빠른 개발과 명확한 구조를 제공하는 Phoenix는 Channels 및 LiveView를 통해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없이도 웹소켓을 통한 실시간 UI 업데이트를 구현할 수 있게 합니다. LiveView 예시 코드를 통해 최소한의 JavaScript로 실시간 채팅 기능을 구현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강조합니다.
루비에서 Elixir로의 전환을 통해 개발자는 불변성 수용, "Let It Crash" 철학 신뢰, LiveView를 통한 JavaScript 의존도 감소 등 여러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루비는 여전히 빠른 프로토타이핑이나 전통적인 CRUD 앱 개발에 훌륭하지만, 대규모 동시성과 높은 내결함성이 요구되는 시나리오에서는 Elixir가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루비 개발자들에게 Elixir 탐색을 권장하며, 작은 부분부터 시작하고 함수형 개념에 익숙해지며 Phoenix와 LiveView를 경험해 볼 것을 조언합니다. 루비에서 쌓은 테스트 주도 개발, 도메인 모델링, 코드 가독성에 대한 이해는 Elixir 개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Elixir는 복잡하고 확장 가능한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개발자 경험을 중시하는 매력적인 언어 및 프레임워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