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자 Jason은 지난 10여 년간의 Ruby on Rails(이하 Rails) 여정과 현재를 조망합니다. 그는 개인적 경험을 통해 Rails가 웹 개발 분야를 혁신하고 한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합니다.
Jason은 Rails를 처음 접했을 때, 기존 웹 개발의 복잡성 속에서 Rails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생산성과 개발의 즐거움에 매료되었고, 이는 그의 직업 전환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합니다. Rails는 당시 다른 프레임워크에 비해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하며 웹 개발 산업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비록 초창기에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Rails는 꾸준히 발전하며 안정적인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JavaScript 생태계의 폭발적인 성장은 Rails에 큰 도전을 안겨주었습니다. SPA와 새로운 도구들이 주류로 떠오르면서 Rails는 한때 “구식”으로 치부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Rails는 이러한 외부의 “소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적응하고 혁신했습니다. API-only 모드 도입과 Webpacker를 통한 현대 JavaScript 툴링 통합은 변화를 수용하려는 Rails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JavaScript 도구들이 과도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복잡성을 야기하자, 개발자들은 Rails가 제공했던 통합적이고 생산적인 개발 경험을 그리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웹 앱에 필요한 기본 기능들을 Rails가 손쉽게 제공했던 점이 재조명되었고, 현대 웹 생태계의 “파편화” 속에서 Rails의 가치가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오늘날 Rails는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2020년 Hotwire의 등장은 복잡한 JavaScript 프론트엔드에 대한 Rails의 우아한 서버 렌더링 방식의 해답을 제시하며 커뮤니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Webpacker를 대체한 JS/CSS bundling은 개발자들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했습니다. 현재 클라이언트 측 애플리케이션의 최신 트렌드가 “서버 측 렌더링”이라는 점은 Rails가 20년 전부터 잘해오던 방식이 다시금 주목받는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Rails 7.1의 출시와 컨퍼런스 매진 사례들은 Rails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이는 Rails 코어 팀과 기여자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입니다.
강연자는 Rails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Rails를 계속 사용하고, 다른 기술 생태계를 탐색하여 좋은 아이디어를 Rails로 가져오며, 젬 개발 및 기능 기여를 통해 Rails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돕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을 제안합니다.
Jason은 현재 Rails의 활력을 "컴백"이라기보다, "떠난 적도 죽은 적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굳이 "컴백"이라 부른다면, 이는 Rails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입니다. 이는 Rails가 여전히 뜨거운 관심과 논의의 대상이 되는, 살아있는 프레임워크임을 시사하며 강연을 마무리합니다.